자연과 사랑/유럽 가고싶은 곳

파리_ 파리지앵처럼 파리를 걷다

별을 그리다 2008. 3. 21. 09:49

 






파리지앵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파리의 부촌 중 하나다. 다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숍들과는 한 차원다른 세련된 부티크 숍이 즐비하며, 파리의 내로하하는 멋쟁이들이 모여들어 거대한 패션쇼장을 방불케 한다. 옛날부터 철학자나 문인, 작가 등의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장소이기도 해서 지적인 분위기를 충기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다. 주변에 파리의 주요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오고 가는 대학생들로 하루 종일 활기가 넘친다.


Living : 오도란투 Odorantes
호텔 객실에 장식하고 싶은 향이 진한 꽃과 캔들 개성파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플라워 ?으로, 항상 20여 종의 장미를 갖추고 있다. 장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검은 종이로 포장해 주며, 프랑스어로 쓴 시가 적힌 종이를 곁들여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등 오너의 센스가 돋보인다. 2가지 향기를 동시에 켜놓고 즐기는 아로마 양초도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다.


Accessories : 마리-엘레느 드 타이약
니콜 키드먼도 단골손님인 디자인 주얼리 ? 투명한 보라, 빨강, 녹색, 파랑, 오렌지색의 보석을 아로새겨 넣은 독자적인 디자인 주얼리 전문점으로, 니콜 키드먼 등 다수의 셀러브리티들을 단골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10캐럿 전후의 아쿠아마린과 장미석영을 이용한 반지 등 다채로운 조합의 주얼리 액서서리를 구할 수 있다.



Shoes : 브뤼노 프리조니 Bruno Frisoni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구두를 만나다 리본을 사용한 여성스런 디자인의 구두가 메인 아이템인 고급 구두 ?이다. 새틴과 실크를 이용한 핀 힐 샌들 등 격식 있는 파티용 구두부터 일상생활에 신을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샌들과 펌프스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구두를 판매한다.


 



 



마레와 함께 파리의 최신 유행이 시작되는 거리, 북 마레.‘파리의 소호’라고 불릴 만큼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을 갖춘 셀렉트 숍이 즐비해 거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17세기 귀족들의 저택이 그대로 남아 있어 파리의 옛 정취가 느껴지며, 지금은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감각적인 아틀리에와 건물들이 종종 눈에 띈다. 수많은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마레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것이 특징. 산책하는 아이템을 발견해 보자.


Bag : 바네사브루노 Vanessabruno
인기 절정의 백 브랜드, 북 마레에 등장하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바네사브루노. 지난해 말에 오픈한 마레 지점은 다른 지구에 자리한 1·2호점이 문을 닫는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캐주얼한 스타일이 특징이며,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컬러에 따라 품절되는 상품도 많으므로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으면 즉시 구입하자.


Clothes : 샤인 Shine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개성 만점 아이템에 주목 재능 있는 디자이너의 패션 아이템을 세계 각국에서 구입해 판매하는 셀렉트 숍.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가 부인과 함께 경영하는 브랜드 에둔의 데님 팬츠, 케이트 모스가 애용하는 프린, 씨 바이 끌로에 등 캐주얼 라인의 아이템을 주로 취급한다.


Shoes : 오즈 Hoses
전직 스타일리스트가 선택한 구두 셀렉트 숍 패션 전문지 < 보그 >에서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하던 오너 발레리 씨가 직접 구입한 예쁜 구두를 만날 수 있는 숍이다.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로에베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에이브릴 고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구두를 갖추고 있다.

 



 



파리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마레를 추천한다. 옛날에는 프랑스 귀족들이 주로 모여 사는 지역이었지만 이후 유대인들이 터를 잡아 생활했고, 지금은 독특한 아이템을 파는 숍과 모던한 카페·바·레스토랑이 복잡하고 좁은 골목 사이사이로 촘촘히 들어서 있다. 파리의 상점들은 일요일에 대부분 문을 닫지만, 마레의 상점들은 일요일에도 영업하므로 주말 쇼핑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파리의 생동하는 젊음과 활기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Go!


Bag : 브론티베이 Brontibay
다양한 컬러의 나일론 가방 전문점 안쪽에 새틴 천을 댄 가볍고 튼튼한 나일론 가방을 취급한다. 갈색과 로즈핑크, 검정과 그린 등 세련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가방은 바구니형 외에 토트백 타입도 갖추고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 개 구입해도 부담 없다.


Living : 델리스 플라넷 오브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소품점 패션 메이커의 수출부장으로 일하던 오너가 세계 각국에서 사 모은 잡화를 판매하는 멀티숍이다. 프린트가 들어간 티슈부터 식기, 시계, 조명 기구까지 잡다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실내는 마치 장난감 상자를 쏟아놓은 듯한 분위기를 지녔다. 마음에 드는 소품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Accessories : 새틀라이트 Satellite
천연석과 진주를 사용한 비즈 액세서리 동과 은에 비즈를 곁들인 캐주얼한 액세서리부터 진주와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것까지, 비즈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예쁜 액세서리가 가득하다. 귀고리 e 21.00~, 팔찌 e 45.00~ 등 가격대도 저렴한 편.

 



 



위트릴로와 피카소, 고흐가 사랑했던 예술가의 거리다. 19세기의 파리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광장에는 지금도 수많은 화가들이 캔버스를 펼치고 관광객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예술가의 거리답게 각종 미술용품과 오래된 잡화를 파는 상점이 늘어서 있으며,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몽마르트르는 영화 < 아멜리에 >의 배경이 되는 주요 장소들이 모여 있어서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아멜리에가 자주 가던 카페, 식료품점 등을 방문해 보자.


Cafe : 레 두 물랭 Les Deux Moulins
< 아멜리에 >에 등장한 카페에 앉아본다 < 아멜리에 >의 무대가 됐던 카페.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아멜리에의 팬들로 1년 내내 붐빈다. 아멜리에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실내는 영화 속에 나온 모습과 똑같은 구조로 꾸며져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먹는 ‘크렘 브륄레’가 이곳의 명물. 오전 중에는 ‘아멜리에 아침 세트(e 9.90)’를 즐길 수 있다.


Clothes : 워시돔 Wochdom
질 좋은 빈티지 패션 천국! 수백 가지 브랜드의 빈티지 아이템을 모아 놓은 상점이다. 존 갈리아노와 이자벨 마랑 같은 디자이너들도 단골로 이용하는 숍이지만, 예복 드레스 한 벌에 e 40.00~ 로 가격은 의외로 저렴한 편이다.


Accessories : 부티크 뒤 물랭루즈 Boutique du Moulin Rouge
물랭루즈를 테마로 한 선물 가게 올해 4월에 오픈한 이곳은 ‘물랭루즈’와 관련된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스텔라 카덴투가 디자인한 액세서리, 스와로브스키의 티셔츠, 풍차 열쇠고리 등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이 가득하다. 파리 여행 선물로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파리의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호텔 요금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리의 하루를 시작하기 전, 거리의 카페에서 방금 구운 따끈따끈한 빵으로 아침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생제르맹데프레, 마레의 카페 중에서도 특별히 빵이 맛있기로 소문난 일곱 곳의 카페를 소개한다. 카페에서 직접 빵을 구워내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으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마레 : 레 필로조프 Les Philosophes
마레에서 제일 빵이 맛있는 카페 크루아상으로 유명한 ‘오 르반 듀 마레’의 빵을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카카오 100%의 코코아, 빵에 곁들여 나오는 무첨가 잼 등, 오너의 고집이 엿보이는 메뉴를 한 번 맛보면 여행 중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어진다.


생제르맹데프레 : 퀴진 드 바 Cuisine de Bar
푸짐한 오픈 샌드위치로 유명한 카페 유명 베이커리인 ‘푸알랑(Poilane)’의 제품을 사용한 16종류의 오픈 샌드위치 ‘타티네’가 인기 있다. 타티네에 계절 샐러드, 와인 또는 미네랄워터와 커피가 포함된 모닝 세트의 가격은 e 12.50로, 혼자 먹기 벅찰 만큼 푸짐한 것이 매력적이다.

 





맛있는 요리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는 파리지앵들은 으리으리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편안하고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비스트로(Bistro)’를 더 선호한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찾아가면 더 좋은 아담한 비스트로에서 여유롭게 디너를 즐겨보자.


북 마레 : 로베르 에 루이스 Robert et Louise
현지 미식가들의 강추! 바비큐 립 개점과 동시에 손님들이 줄을 설 만큼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개업한 지 48년을 맞이하는 이 집의 간판 메뉴인 바비큐 립은 여자 세 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할 만큼 넉넉하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 요리를 배불리 먹고 싶다면 꼭 가 보자. 바비큐와 함께 레드와인의 종류도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바스티유 : 르 텀 오 텀 Le Temps au Temps
차 한 잔 값으로 근사한 런치를 즐긴다 < 미슐랭 가이드 >에서 별 두 개를 받은 레스토랑 ‘셰브르 도르’에 근무했던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매일 다른 종류의 디너를 선보인다. 런치는 e 16.00, 디너는 e 27.00이며 지중해풍 요리로 완성한 생선 요리가 특히 인기 있다.


생제르맹데프레 : 라 페랑데즈 La Ferrandaise
비스트로 대상 수상! 신선한 햄과 육류 요리를 즐긴다 파리의 맛집 가이드 < 르베이 > 2006년 판에서 호평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오베르뉴 지방 출신의 오너가 고향에서 직접 가져오는 신선한 햄, 치즈, 쇠고기를 사용해 정성껏 요리를 만들어 낸다. 저녁 코스는 e 30.00이며 토요일 밤에만 맛볼 수 있는 6가지 코스 요리는 e 38.00이다.

 



 





비스트로에서 맛있는 와인을 마시면서 제철 요리에 푹 빠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서 와인과 방금 만든 음식들을 구입해서 ‘나만의 디너 테이블’을 숙소에 차려보자. 유명 레스토랑에 필적할 만큼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을 시식하며 구경하다 보면 입과 눈이 동시에 즐거워진다


오페라극장 : 갤러리 라파예트 고르메 Galeries Lafayette Gourmet
파리 셀러브리티 단골 백화점에서 맛을 쇼핑한다 크루아상과 바게트가 맛있기로 유명한 ‘에릭 카이저’, 이베리코 햄 전문점인 ‘베요타 베요타’, 유명 파티셰 ‘사다하루 아오키’의 디저트 등, 유명한 식료품 브랜드는 모두 모여 있어 ‘미식의 전당’이라고도 불린다. 매장에서 구입한 와인을 그 자리에서 따서 맛볼 수 있는 와인 바도 있다.


생제르맹데프레 : 라 그랑드 에피스리 파리 뒤 봉 마르셰
내로라하는 세계의 식재료가 모두 모였다 현재 파리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고급 식료품 전문 식품관이다. 출장 요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요리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미료와 식료품 코너에서는 프랑스만의 특징 있는 잼과 홍차, 소금, 머스터드 등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여행 선물로 구입해 보자.

 




파리지앵 라이프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호텔보다는 단기 체재 아파트인 ‘아파르망(Appartement)’ 혹은 체류형 호텔인 레지당스(Residence)에 묵자. 취사도구가 완비되어 있어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있고 대부분 유명 관광 명소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가볼 만한 파리의 아파르망과 레지당스 4곳을 소개한다.


포슈 : 파리 리빙 아브뉘 포슈 Paris Living Ave. Foch
개선문과 가까운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아파르망 파리 제일의 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16구에 자리한 고급 아파르망이다. 뮈에트 성터의 정원과 맞붙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세 개의 스튜디오 타입 객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침대는 3m 높이의 거실 천장에 달려 있고 잠잘 때 내려서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다. 거실 한쪽에는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작은 부엌이 딸려 있다.


알마 다리 : 파리 리빙 퐁 드 알마 Paris Living Pont de l'Alma
에펠탑까지 걸어서 이동 가능! 한산한 주택가에 자리한 아파르망이다. 지난해에 리뉴얼을 마쳐 깔끔한 분위기가 일품이며, 객실은 모던한 가구로 통일감 있게 꾸며졌다. 욕실에는 샤워 공간만 갖춰져 있고 욕조가 딸린 객실은 따로 없지만, 고급 부티크 숍이 늘어선 몽테뉴 거리와 에펠탑에서 가까워 여행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휴대전화를 무료로 대여해 주며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북 마레 : 레 자르당 뒤 마레 Les Jardins du Marais
작은 키치네트에서 직접 디너를 준비해 보자 아파르망에 숙박하고 싶지만 왠지 불안하다면, 간이 부엌(키치네트)이 딸려 있는 호텔을 이용하자. 침실 한쪽에 자리한 키치네트에서 음료수를 준비하거나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으므로 파리에서 생활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호텔 내 레스토랑과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꽃과 나무가 울창한 호텔 정원에서 산책을 즐겨보자.


바스티유 : 르 파티오 생 탄투안 Le Patio Saint Antoine
정원이 딸린 조용한 방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자 2001년 리뉴얼을 마친 레지당스 호텔이다. 총 8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500㎡에 달하는 널찍한 정원이 둘러싸듯 자리하고 있다. 프런트는 24시간 오픈되어 있고 아침식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계열의 레지당스가 바스티유 지구에 하나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