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그리다 2008. 4. 22. 23:19




일본을 떠나는 날 ..비가 조금씩 뿌리는 아침에 황거에 갔다.

천왕이 거처하는 곳은 일년에 딱 두번 개방을 한다.

12월 23일 천황의 생일날과 신년초에만 황거 안에 들어갈수가 있는 것이다. 면적이 3만평에 이른다는 관광명소인데바깥에서 볼 만한것은 깨끗하게 잘 키운 아름다운 소나무들 뿐.

조그만 자갈돌들이 깔려있는 넓은 광장.

다들 이 앞에서 한장씩 사진을 찍는다.

천황이 살고 있는곳은 물론 보이지 않고 여기 까지가 진입 한계선이기 때문이다.

연못 위의 다리는 두개의 반원 모양 아치식인데, 에도로부터 메이지에 걸쳐 일본 각지에는 이런 모양의 돌다리가 설치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사진에 보이는 이 니주바시( 二重橋 ),그리고나가사키의 메가네바시( 眼鏡橋 )라고 한다.

사무라이 동상.황거를 지키는 상징물 인듯

 

 

동경에서 머물렀던 퍼시픽 호텔의 정원.오른쪽에 보이는 억새 종류의 풀이 신기해서 한 장.

 

언젠가 저녁 무렵에 찍은 동경의 낙조.

오며 가며 찍은 풍경사진들이 좀 남아 있지만 이 사진을 끝으로 이제 일본의 가을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