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랑/산이 좋다

대둔산(878m)설경 -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

별을 그리다 2008. 3. 18. 12:33
 

 
♣ 대둔산

충남·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대둔산(878m).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1980년 5월에 지정 공고된 도립공원이며 오대산(569m),월성봉(649m), 비랑산(555m), 태고사 계곡의 갓바위,고깔바위,선녀폭포 등 신선경을  이루고 있고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바위·임금바위·입석대·마왕문·장군봉·동심바위·형제봉·금강봉·칠성대·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럽고 인자한 능선을 펼치고 있다. 남쪽의 전북지역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 괴봉이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우며 케이블카, 상가, 철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의 높이 50m의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동심바위, 금강문, 형제봉, 장군봉, 칠성봉, 용굴 등 경관이 뛰어나다.

10월 하순경에는 기암 괴봉과 파란 낙락장송, 그리고 바위와 바위사이의 단풍이 빼어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반면 북쪽의 충남지역은 숲이 무성하고 장중한 맛이 있으며, 수락리 군자골의 화랑폭포, 금강폭포, 비선폭포, 화랑석문, 196계단이 좋다. 태고사 위의 낙조대에서 보는 낙조는 참으로 아름답다. 대둔산 낙조대 아래 태고사는 금산군 진산면에 속해있으며 남쪽의 829m 암봉아래 안심사(安心寺)은 완주군 운주면에 속해 있다. 더욱이 태고사는 그 터가 좋아 신라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전설이 있고, 근세에 만해 한용운(韓龍雲)도 '태고사의 터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는 전설이있다.  

안심사에는 우의정을 지낸 김석주(金錫胄)가 글을 짓고,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洪啓禧)가 썼으며, 영의정의 지낸 유척기(兪拓基)가 전서로 비석 이름 '대둔산 안심사비(大屯山 安心寺碑)가 넓은 석축위에 서있다. 대소명산과 더불어 솟아 오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남평야와 군산과 장항 너머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봄철에 진달래,철쭉과 엽록의 물결, 가을철 불타듯 타오르는 단풍,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겨울철의 온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의 장관은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구름다리는 80m의 공중가교로서 다리옆에는 육각정이라는 약수정이 있고 삼선 약수가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맑은 날씨에는 서해까지 바라보인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가 있고 이치대첩지, 장군약수터, 행정저수지 등이 있다.

 
붉은선이 실제 산행했던 길
용문골매표소-신선암-칠성봉전망대-칠성봉-낙조대-왕관바위-마천대(정상)-삼선계단-금강구름다리-전망대-동심정-주차장



칠성봉전망대 가는 길 용문굴인지 석문을 만납니다



칠성봉전망대에서 칠성봉을 올려다봅니다



위의 그림 우측입니다



칠성봉 왼쪽으로 흘러내리는 능선의 풍경입니다



키를 낮춘 연릉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칠성봉의 한부분입니다



낙조대 가는 길 산장매점 직전 간이화장실의 모습도 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낙조대가는 길 산장매점입니다



낙조대 가는 길 눈꽃이 너무 황홀합니다



낙조대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낙조대에서 마천대 방향 능선 풍경1입니다



낙조대에서 마천대 방향 능선 풍경2
그림같은 눈꽃과 환상의 코러스입니다



마천대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담았습니다



가까워진 마천대가 우뚝 고개를 치켜세웁니다



낙조대와 마천대 사이 능선에서 담은 그림입니다



암릉은 모습을 감추고 작은 눈산 하나 만들어냅니다



발걸음 더디게 하는 풍광입니다



역시 대둔산은 멋집니다



마천대 가는 길에 숨소리조차 조심해서 쉬게 되는 풍광이 자꾸 나타납니다



마천대 가는길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 등로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싶지 않지만 이런 그림들이 자꾸 유혹합니다
좀 더 많이, 좀 더 높이, 좀 더 멀리
올림픽 표어가 아닙니다
산맛에 흠뻑 절어 버린 작은생각 하나 때문에...



불량곰 한 마리가 암릉들과 놀기 위함인지 암벽등반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마천대의 상징물인 개척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천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작은 짐승 발자국이 어디로 향하는지?? 벼랑으로 떨어졌나봅니다



낙조대에서 마천대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입니다
능선 아래 산장은 크리스마스 카드에 나오는 하얀집이 되어 있구요



마천대  반대편 그림입니다



마천대에서 내려다봅니다



대둔산 고스락이 있는 풍경입니다



위그림 반대쪽 풍경입니다



이렇게 흘러내린 능선을 더듬다 보면 서각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장군봉쪽 풍경입니다



텅빈 삼선계단을 내려다봅니다



칠성봉쪽 풍경이 대단합니다



금강구름다리를 내려다 봅니다



마천대 오른쪽 풍경을 금강구름다리에서 담아봅니다



금강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을 올려다 봅니다



삭도와 케이블카를 내려다봅니다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분간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