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랑/아랍및 아프리카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별을 그리다 2008. 3. 28. 10:33


터키 이스탄불의 색다른 재미 하나...바로 보스포러스 크루즈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이스탄불 중심을 가르고 있는 바다에요.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분기점인
보스포러스 해협의 길이는 31.7킬로미터입니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경계로 서쪽의 유럽지역, 동쪽의 아시아지역으로 나뉘어 집니다.
동과 서로 유럽과 아시아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이지요^^
다시 유럽지역이 골든 홀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뉘는데,
신시가지는 북쪽이고 구시가지는 남쪽입니다..


바다의 이름은 신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 신은 부인 헤라 여신의 질투로부터 그의 애인인 이오를 구하기 위해,
이오를 소로 변신시켰대요.
그러나 헤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오를 괴롭히도록 파리를 보냈습니다.
이오는 이 파리를 피하기 위해 이 바다를 건넜고, 이 때 부터 이 곳은 소의 문을 뜻하는
'카우 게이트’ 즉 보스포러스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지금 보시는 건 돌마바흐체 궁전의 정면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 양쪽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건물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대부분의 것들이 유럽 부호들의 별장이라고 하네요^^*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는데요...
하나는 아시아와 유럽이 최초로 연결된 보스포러스 브리지에요^^
보스포러스 브리지 또는 아타튜르크브릿지라고 불리는 이 다리의 건설 계획은
1950년에 시작되어 공사는 l970년 2월 20일에 시작되었답니다.
다리는 터키 공화국 수립 50주년이 되던 해인 1973년10월 29일에 완성되었는데,
이 다리는 유럽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다리라는 점이겠지요^^*


하지만...1973년에 지어진 보스포러스 브리지는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985-1988년에 두 번째 다리인 정복왕 술탄 메흐멧 다리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질러 세워졌지요.
개막 일은 도시 정복 535주년이 되던 날이었으며 다리는 루멜리 히사르 바로 옆에 세워졌기 때문에
도시 정복자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특히 버스와 트럭의 통행을 위해 설계된 이 다리는 길이 216킬로미터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상 무역이 발달하면서 이스탄불을 무역 중심지로 만든 보스포러스는 비잔틴 시대에
최초로 여름 궁전이 세워지면서 그 중요성을 더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세워진 몇 개의 요새들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대요..
오토만은 이 도시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보스포러스를 통제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서 정복 전에 아나돌루 요새와 루멜리 요새를 건축했다고 해요.
도시를 정복한 후에는 오토만 황제들은 도시 중심에 가까운 보스포러스 지역에 거주했습니다.
이스탄불에 증기선이 도입되면서 그들은 여름 별장에 살기 시작했고,
조금 떨어진 해안가에도 정원과 궁전을 짓도록 명령했습니다.
원래 이러한 곳들은 서로 접촉이 거의 없던 어촌들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오토만 술탄들이 고위 관직자에게 상으로,또는 그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선물로 이 지역의 땅을 주기 시작하면서 목재 빌라와 별장들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기 전에 술탄 메흐멧은 다누베와 흑해를 통해 가는 콘스탄티노플로의
원조 공급원을 차단하기 위해 아나돌루 히사르(아시아 쪽에 있는 요새) 맞은 편에
두 번째 요새를 지었습니다. 이것이 루멜리 히사르이지요^^
이 요새는 1,000명의 기술자와 2,000명의 인부가 동원되어 1452년 불과 4개월만에 완성되었으며,
3개의 탑과 이 탑을 따라 연결된 성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해안에 있는 탑이 할릴 파샤의 탑으로 12각형이고 오른쪽에는 사루자 파샤탑으로
직경이 24미터이고 높이는 33미터이래요.
왼쪽에는 자가노스 파샤 탑이며 바다로 부터의 높이가 57미터입니다.
요새의 넓이는 남북으로 250미터, 동서로 130미터로 1953년에
콘스탄티노플 정복 500주년을 기념하여 복구되었습니다.
이 곳은 현재 대포가 진열되어 있으며 여름이면 콘서트장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스탄불은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온갖 문화의 집결지...
크루즈 선 내에도 마치 온 민족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이스탄불이 제게 특별한 이유는 길고도 짧았던 여행의 마지막 도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이제는 이스탄불에서 출발하고 싶네요.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단단히 몸과 마음을 준비해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