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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레드 와인용보다는 크기가 작다. 화이트 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기 때문에 잔에 담긴 와인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레드 와인 글라스보다 덜 볼록하며, 화이트 와인의 상큼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와인이 혀 앞부분에 떨어지게 디자인되어 있다. 독일이 자랑하는 스피겔라우사의 ‘비노 그란데’ 시리즈는 수공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아름다운 모양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애호가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글라스다.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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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물잔이라네, 친구. 리델에서 만든 거라 좀 비싸다네. 5만8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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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글라스는 대개 길쭉한 튤립 모양이다. 와인의 기포가 좀더 오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거품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
천천히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포인트. 칵테일 글라스처럼 입구가 넓고 낮은 드럼형도 있는데, 이런 형태의 글라스는 파티나 연회석상에서 주로 쓰인다. 사진에 나온 ‘스피겔라우 어센티스 플룻 샴페인’은 글라스의 두께를 최소화해 입술에서 느끼는 촉감을 향상시켰다. 2만9백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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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타입 레드 와인 글라스의 전체적인 모양은 약간 길고 볼(bowl)의 볼록한 정도가 덜하다. 와인을 마실 때 입술이 조금 안쪽에 닿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혀의 안쪽이 타닌의 떫고 텁텁한 맛을 잘 음미하는 부위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레드 와인 글라스라도 와인의 생산 지방과 포도 품종에 따라 글라스를 달리해야 한다고 권한다. 글라스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와인의 맛이 변하기 때문. ‘스피겔라우 어센티스 보르도 매그넘’은 타닌과 향이 강렬한 고급 레드 와인에 적합한 글라스로 볼 부분의 우아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2만4천1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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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글라스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은 와인의 맛과 향을 가장 잘 살리는 데 있지만, 한편으론 디자인적 요소도 매우 강하다. ‘아디나’ 시리즈는 기존 글라스 형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고풍스러운 우아함을 가미했다. 특히 볼의 바닥면을 V자 홈으로 제작해 와인을 글라스에 따른 후 바닥의 V홈에서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와인을 마실 때 그 맛과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5만5천5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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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와인 글라스는 보르도 와인 글라스보다 약간 덜 짤막하고 약간 뚱뚱한 모양으로 특히 볼 부분이 볼록하면서 윗부분은 많이 좁아진다. 이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의 향이 유난히 강렬하기 때문이다. 볼이 넓어 공기에 접촉되는 표면적을 크게 해 와인의 향을 보다 풍부하게 만든다. 1986년 처음 소개된 리델 ‘비늄’ 시리즈는 혀의 단맛을 내는 부위에 와인이 정확히 떨어지도록 디자인되어 와인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산도를 완화시켜준다. 3만1천4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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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의 ‘소믈리에’ 시리즈는 수공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와인 글라스웨어. 사진의 ‘리델 소믈리에 부르고뉴 그랑끄루’는 한 와인 글라스웨어 전문지로부터 “부르고뉴 와인을 위한 최고의 부르고뉴 글라스”라는 격찬을 받았다. 1973년 오스트리아의 글라스 생산업자 클라우스 리델이 세계 최초의 크리스탈 글라스를 발표한 이후 소믈리에 시리즈는 10가지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발전되어 왔다. 특히 립 부분에서의 밖으로 살짝 휘어진 라인은 리델의 트레이드마크. 향을 모았다가 립 부분에서 풍성하게 퍼지도록 고안된 것으로, 수많은 모조품들이 제조되었을 만큼 리델의 권위를 상징한다. 8만8천1백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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