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든식물은 익히면 영양분의 손실이 있지만
마늘만큼은 냄새만 제거될 뿐 주성분인 알리신의
손실은 없다고 합니다.
마늘을 구워먹으면 독소가 없어져 더욱 몸에 좋습니다.
빈속에 생마늘을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위벽을 자극하는 알리신(마늘에 함유된 황화합물)
이라는 물질을 내놓아 위벽을 헐게 하므로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한 두 개만 먹으면 위를 자극해서 소
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음식맛을 돋궈줍니다.
마늘을 구우면 줄어드는 성분도 있지만 생성되는 것도 있습니다.
생마늘의 알릴설파이드는 효소(알리나제)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하는데
열을 가하면 효소 활성도가 떨어져 알리신이 줄어듭니다.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인 C와B도 감소하죠. 그러나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오히려 증가합니다.
열을 가한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활성도(150℃, 4시간)가 약 50배 높고,
폴리페놀(140℃, 2시간)과 플라보노이드(150℃, 1시간)
함량은 각각 약 7배, 약 16배 높아집니다.
과당(140℃ 1시간)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약 7배 높습니다.
구운 마늘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입니다.
결론은 둘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생마늘의 효능이나
구운마늘의 효능이 비슷하다면 이왕 구운마늘을
먹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번갈아 드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배움터 > 신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담동 여자들 (0) | 2008.07.25 |
---|---|
오늘도 연애에 실패한 당신을 위하여 (0) | 2008.07.25 |
돈에서 나는 냄새는? (0) | 2008.07.21 |
알칸타라 신소재 재질 (0) | 2007.06.04 |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 (0) | 2007.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