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의 인사/하늘아래 학선

이륙회 친구에게...

별을 그리다 2008. 12. 17. 21:21

우리가 중학교를 졸업한지가 벌써 31년...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연말을 앞두고

나를 정리해본다

 

하나씩 나이테를 더해가듯

한겹의 세월만큼 두께를 더해가는

내얼굴의 주름살과 손등의 주름살이

긴 세월의 여정을 말해준다

 

내 부질없는 행동이 자만으로 비쳐지고

돌아서면 챙피한 일들도 간혹 서슴없이 하지는 않았는지?

동창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말이나, 언사는 없었는지?

 

진실한 마음은 언젠가 통한다고 했던가요?

좀더 낮은 자세로 좀더 겸허하게

친구에게 다가 서고 싶다

 

우리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잦아지는 것은  상가집의 문상이다

그만큼 부모님들이 연로하시기도 하고

세월앞에 장사는 없는것 같다

 

우리가 34년간 지켜온 우정이

더 따뜻하고 더 아름답기를

오늘도 이해를 보내기전에

간절히 소망해본다..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