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랑/북 아메리카 드림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감옥` 르포

별을 그리다 2008. 3. 7. 13:34


미국 샌프란시스코만 앨커트래즈 감옥(Alcatraz Island),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앨커트래즈는
다른 교도소에서 ‘교화 불능’ 판정을 받은 중범죄자들의 집합 장소다. 알 카포네부터 마지막
열차강도 로이 가드너, 로젠버그 간첩사건 주모자 모턴 소벨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감자들로 넘쳐났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조직범죄단을 이끌었던 유명한 갱단 두목 알카포네는 다른 감옥에서
호화로운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34년 초 앨커트래즈 감옥으로 이송된 후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11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쉬지 않고 땅을 파고 걸레질을 해야 했다. 4년 후 다른 감옥으로
옮긴 그는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뒀다.

▼도착하기전 배에서 보이는 Alcatraz Island 선착장.




▼선입견일까? 처음으로 보는 건물조차 갑갑함을 느끼게 한다.




▼Alcatraz Island 를 알리는 간판을 보며 배에서 내렸다.




▼감시대 왼편으로 올라가면 헤드폰을 끼고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올라가는 길에 볼수 있었던 Free라고 빨간 페인트로 적혀있는 물통. 언제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헤드폰을 끼고 들어가면 처음에 볼수있는 물품 지급장소. 신발과 양말이 보인다.
그래도 다 가죽신발이다.




▼옷들과 침구류 보관소의 모습이다.




▼세면도구 및 개인 지급품이 보인다.




▼브로드웨이(Broadway)라고 불리는 중앙 복도.




▼예전의 물건들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수용실도 있었다.




▼앨커트래즈에는 맨 왼쪽에 보이는 'ScarFace' 알 카포네를 비롯, 익히 들어본 사람들이
수감되어 있었다.




▼빛 하나 없는 독방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 10초 정도 5-6명의 사람이 들어가 볼 수 있다.




▼앨커트래즈의 면회 장소이다.




▼수용실 복도 한 켠에 있는 창으로 본 샌프란시스코. 코 앞에 저렇게 도시가
보이는 것이 더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산속에 있으면 나을듯.




▼앨커트래즈 죄수들이 유일하게 운동을 할수 있었던 운동장.




▼운동장을 내려가는 계단의 오른편에서는 이처럼 금문교가 보인다.




▼운동장을 내려가는 계단의 옆에 있는 등대.




▼운동장 내려가는 계단 왼편에서 본 센프란시스코 전경. 이런 좋은 풍경이 죄수들에게
과연 득이 될 지 의문이다.



▼간수들이 있었던 사무실.




▼한 죄수의 수용실. 그림으로 유명한 죄수의 것으로 보인다.




▼아래 보이는 건물들은 Lower Military Prison. 원래 요새였다가 남북전쟁 때부터
감옥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아래에서 본 등대.




▼떠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안내 아저씨.




▼Alcatraz Island를 떠나면서 배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