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랑/일본을 가보자

대마도2

별을 그리다 2008. 4. 22. 22:20


대마도 북부 지역에 있는 미우다 해수욕장. 면적은 작았지만 입자 고운 모래가 산호빛 바닷물과 잘 어울렸다. 일본 100대 해수욕장의 하나라고 한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유일하게 해수욕을 하고 있는 일본인. 해수욕장이 찜질방이 아니어서 더 호감이 갔다. 바다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라 해수욕은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대마도 중부지역에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소만. 풍광도 아름다웠지만, 이곳에 서서 세종때 이종무 장군이 이곳의 왜구 본거지를 소탕하려 와서 첫 전투를 치른 지역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백제 멸망 후 일본이 나`당 연합군의 침공에 대비하여 쌓은 대마도 최초의 성인 금전성(백제식 산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아소만은 바다라고 하기엔 너무 고요한 호수였다.
 
 


 
대마도 최북단에 있는 와니우라 앞바다의 암초들 
 
 



 
 
 
대마도 남부의 카미자카 전망대에 있는 산책로에서 만난 나무들. 원시의 숲을 걷는 느낌이 났다.
 
 



 
이곳 풍광이 느리게 걷는 사람의 사색짙은 발걸음과 한박자가 되는 듯 했다.
 





 
카미자카 전망대 옆에 있는 산책로. 예전에 이곳에는 일본 육상 자위대의 포대가 있었다. 산책로 주변에서 폐허화된 군대 막사와 포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마도의 남단 끝에 있는 쓰스자키 해상공원의 끝자락. 조금씩 가라앉고 있어서 통행금지 되었기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대마도는 동쪽 지역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 지역은 경사가 급하기에 절경은 서쪽 지역에서 주로 만날 수 있다.  멀리 등대 너머로 곧장 가면 괌과 필리핀이 나온다고 한다.
 



 
 
쓰스자키 해상 공원에서 만난 산호빛 푸른 바다와 암초들
 

 
 






  
대마도 곳곳에서 만나 마음 주었던 이끼와 콩짜개


 
바다가 깨끗한 곳으로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신선했다. 돔과 방어, 전갱이 회라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다. 우리 돈으로 6만원 정도이니 그리 비싼편도 아니었다.

 

 
 
대마도에서 만들어진 특선 요리 '이시야끼'
 본래는 해물로만 구성되어 달궈진 돌판에 궈먹야 하는데, 음식을 시키니 한국화된 이시야끼 요리가 나왔다. 육류와 해물의 조화도 좋은 것 같아 그냥 먹었다. 한국 사람 삼겹살 좋아하는 것이 이곳에도  소문났나 보다. 요것도 우리돈으로 4만원 정도라는데 더 싸야 정상일 것 같다.
 



 
 
대마도에서 가장 맛깔스럽게 음식을 만든다는 이즈하라 시내의 음식점에서 맛본 돈까스.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최고의 맛이었다. 살점이 두툼하게 들어있고 적당히 익혀져서 씹는 맛이 좋았다.
 
 



 
 
    돈까스를 먹은 음식점. 실내가 깔끔하면서도 쾌적해서 음식 먹는 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