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시인과마을 그리고

그저 그렇게.. 이 정하

별을 그리다 2008. 8. 3. 14:22

그저 그렇게..    이 정하

 

 

 

 

살아있는 동안

또 만나게 되겠지요.

 

못만나는 동안에

더러 그립기도 하겠지요.

 

그러다가 또,

무덤덤 해지게도 되겠지요.

 

 

살아가는동안 어찌

갖고 싶은 것만 갖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나요.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요.

 

 

마차가 지나간 자국에

빗물이 고이듯

 

내 삶이 지나온 자국마다

슬픔이 가득 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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