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 줄여서 외평채라고 합니다.
외국환평형기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 외평채인데요.
우리 돈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고, 외환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정부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이 때 쓰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 외국환평형기금입니다.
외국환거래법에 의해서 1967년 3월 처음 조성됐는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발행이 크게 늘었습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관리 주체는 기획재정부장관이구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대부분 환안정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국환평형기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정부가 출연하기도 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고,
기금운용 수익으로 조달하거나
외국환은행 또는 외국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릴 수도 있는데요.
운용을 잘하면 수익이 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손실이 크게 나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정부가 외환 파생상품 투자를 잘못해서
누적손실이 26조원이 넘었다.. 손실이 너무 컸다..
이래서 국회에서 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외평채가 관심을 끄는 것은
소위 9월 위기설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정부가 10억 달러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외평채 발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월요일부터 외국의 금융 중심지를 돌며
외평채 발행을 위한 설명회를 갖고 있는데요.
5년 만기인 이 외평채에 외국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 것인가..
또 채권의 발행금리, 가산금리는 어떻게 정해질 것인가.. 이게 핵심입니다.
특히 외평채 가산금리는 한국 경제의 위험도, 리스크를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그러니까, 가산금리가 낮으면 낮을수록 우리 경제를 안심해도 된다는 의미죠.
지금 외평채 가산금리는 1.8%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최근 한달만에 0.5%포인트나 급등하는 등 올 들어 계속 오름세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가산금리가 2.0%포인트, 200bp 수준에서 정해진다면 성공이고,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가산금리 2.0%포인트도 사실은 굉장히 높은 거구요.
1.8%포인트 이하는 돼야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설명회에 참석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니까
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봐야겠구요.
이 외평채가 안정적으로 발행되면 금융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산업은행을 비롯해 그동안 미뤄져 왔던 공기업의 외화차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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